개구리가 길에서 개미를 만났어요.
--배가 고픈데 잘 됐군, 널 잡아먹어야 겠다.
--아이구 개구리님, 절 드시기 전에 제 말씀 좀 들어보세요
--무슨 말이냐?
--개구리님과 전 친척인데 절 잡아 먹는다구요.
--네가 무슨 내 친척이냐?
--«개구리님의 성도 개씨고 저의 성도 개씨 아닙니까?
--«하긴 그렇구나
개구리는 갑자기 할말이 없어졌어요.
--«개구리님 그럼 안녕히 계세요.»
개미는 집으로 돌아오다 그만 연못에 빠지고 말았지 뭐예요.
--개미 살려 개미!
그때 개구리가 뛰어와 개미를 구해줬어요.
--아니 우리 친척이 큰일 날 뻔했네. 근데
우리 친척중엔 수영 못하는 애가 없는데 말야
--개구리님, 그거야 저와 개구리 이름이 다르기때문이지요
--아아아 그렇구나
개구리와 개미는 다시 인사를 하고 헤어졌대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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